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언덕길에 살면서 10년 동안 면허증을 지갑 속에만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아이 학원 픽업과 장보기를 위해 큰맘 먹고 길에 등록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집 앞까지 오셔서 기본 페달 조작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가회동 언덕길에서 브레이크를 떼며 엑셀을 지그시 밟는 힐스타트 풋워크를 집중 코칭해 주셔서 차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북촌로의 굽이진 도로에서 코너링 감속과 핸들 복원력을 익힌 후, 율곡로로 나가 도심 다차선 차선변경을 훈련했습니다. 마지막 날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에 45도 공식으로 완벽하게 후진주차를 끝냈습니다. 10년 장롱면허였던 제가 이제는 북촌 언덕길도 거침없이 운전합니다!